PGS2 패자 브래킷에서 생존 신고를 한 팀은 게임 PT였다. 게임 PT가 2일차 후반우의 부진에도 극적으로 8위를 기록,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했다. 1일차부터 부진에 허덕이던 디플러스 기아는 2일차 후반부의 선전에도 점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게임PT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베이커 알시디 시어터에서 PGS2 패자 브래킷 2일차 경기에서 23점(18킬)을 보태면서 1, 2일차 도합 61점으로 8위를 차지, 아슬아슬하게 그랜드파이널행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1일차를 14위(18점 13킬)로 마무리했던 디플러스 기아는 2일차 경기에서는 37점을 획득해 1,2일차 합계 55점으로 11위까지 순위를 높였지만 8위 안에 진입하지 못하고 그랜드파이널 행이 좌절됐다.
2일차 경기 역시 미라마-미라마-테이고-에란겔-에란겔-에란겔의 순서로 진행됐다. 게임PT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톱3를 기록하면서 14점을 추가해 52점으로 중간 순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디플러스 기아는 4점에 그치면서 14위 자리를 유지했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2일차 두 번째 경기 매치8에서도 게임PT는 5점을 추가로 획득하면서 57점을 기록, 중간 순위를 4위까지 한 계단 더 끌어올렸다.
하지만 테이고부터 게임PT는 힘을 쓰지 못했다. 단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테이고와 에란겔에서 열린 첫 경기인 매치10에서 킬 점수 3점으로 순위 점수를 못 받고 초반 탈락했다. 매치11과 매치12에서는 0점에 그치면서 8위 수성도 위태로워졌다.
하지만 2일차 전반부 미라마에서 선전이 게임PT를 살렸다. 디플러스 기아가 에란겔에서 3위 한 차례, 2위로 대량으로 득점을 보태면서 맹렬하게 8위 진입을 노렸지만, 막바지 아쉽게 치킨을 놓치면서 55점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