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31)가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인 알 힐랄 유니폼을 입으면서 세계 3위 연봉자로 올라섰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 자료를 인용, "축구 선수들의 임금이 걷잡을 수 없이 치솟았다"면서 세계 축구 상위 연봉 10명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흥미로운 것은 킬리안 음바페(PSG)를 제외하고 모두 유럽이 아닌 리그에서 뛰고 있다.
이날 알 힐랄 이적을 발표한 네이마르는 연봉 1억 유로(약 1460억 원)로 알려졌다. 이는 엄청난 임금이지만 세계 3위 수준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레퀴프에 따르면 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였다. 둘은 나란히 2억 유로(약 2921억 원)를 연봉으로 받는다. 이는 시간당으로 환산하면 2만 2831유로(약 3334만 원)에 해당한다. 하루 일당으로 치면 54만 7945유로(약 8억 원)인 셈이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알 힐랄로 이적할 때 세계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3242억 원)가 들었다. 하지만 연봉은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와 함께 공동 3위인 1억 유로를 받는다.
5위가 음바페다. 음바페는 톱10 중 유일하게 유럽에서 뛰고 있다. PSG 구단과 불화를 겪었지만 네이마르가 떠나는 것을 계기로 1군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음바페는 연봉 7000만 유로(약 1022억 원)를 받고 있다.
PSG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날아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6위를 차지, 4500만 유로(약 657억 원)를 받는다. 그 밖에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와 조던 헨더슨(알 에티파크)이 나란히 4000만 유로(약 584억 원)를 약속 받았다.
9위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트레블을 달성했던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가 3500만 유로(약 511억 원), 10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나폴리 입단시 직접 비교됐던 칼리두 쿨리발리(알 힐랄)가 3000만 유로(약 438억 원) 연봉 계약을 맺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