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하 충북청주FC)이 홈경기 관중 입장 절차를 강화한다.
충북청주FC는 최근 무차별 칼부림 사건 등 빈번히 일어나는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관중 안전에 더욱 힘을 쓰기로 결정했다. 프로축구연맹 규정에 입각한 안전 수칙에 구단 자체 안전 매뉴얼을 더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먼저 화기류, 인화성 물질 및 무기류, 과도류 등 경기장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물품은 모두 반입 금지된다. 이는 경기장 관중 입장 시 보안 스캐너를 활용한 소지품 검사를 진행함으로써 철저히 규제 예정이다.
유리병과 캔류 또는 600ml 초과 페트병 역시 반입 금지 대상이다. 경기장 내 관중석 혹은 그라운드로 물품을 투척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단, 텀블러 등 개인 보관 용기는 반입할 수 있다. 끝으로 경기 진행 및 타 관중의 시야를 방해하는 물품 역시 장내 반입이 불가하다.
충북청주FC 김현주 대표이사는 이번 조치에 대해 “축구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하여 건전한 여가문화를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불미스러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다가오는 홈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충북청주FC 홈경기 관계자는 “평소에 비해 입장 대기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경기장에 일찍 방문하셔서 관람에 차질 없도록 팬 여러분의 협조와 양해 부탁드린다”며 방문객들이 평소보다 일찍 입장할 것을 권유했다.
한편 이번 조치는 다가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김포FC와의 홈경기부터 적용된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현장 매표소에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