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후 가슴을 노출한 미녀복서가 세계적인 이슈의 주인공이 됐다.
다니엘레 헴즐리는 지난 7월 16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된 킹핀 복싱 이벤트 인플루언서 4강전에서 알렉산드라 다니엘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승리에 취한 헴즐리는 경기 후 생중계중인 방송카메라 앞에서 스포츠 브라를 제쳐 자신의 가슴을 그대로 노출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방송사는 헴즐리의 노출 세리머니를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
파장은 엄청났다. 여론을 의식한 주최측은 헴즐리의 결승진출권을 박탈하며 선수자격을 정지했다. 그럼에도 헴즐리는 순식간에 월드스타에 등극했다.
경기 후 헴즐리는 논란의 세리머니에 대해 “나 자신을 표현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당당하게 밝혀 이슈를 키웠다.
사건 후 헴즐리를 찬양하는 여론과 비판하는 무리들이 나타났다. 찬성파들은 “누구나 자신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며 헴즐리를 옹호했다. 반대파들은 “헴즐리는 관심병 종자고 스포츠를 무시했다”고 받아쳤다.
헴즐리는 2020년 틱톡에서 인플루언서로 데뷔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9.8만명에 달하는 스타다. 가슴노출 사건 후 그녀의 팔로워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