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토트넘 능력으로 바이에른 뮌헨 우승 막게될까".
가디언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을 막게될까?"라면서 "케인은 성공하지 못하는 능력으로 잘 알려진 팀에서 왔다. 그 능력은 분데스리가 챔피언의 능력을 바꿀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수십 년 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엄청난 힘을 갖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승리 및 우승의 힘을 가지고 있다. 반면 토트넘은 수년 동안 노력에 상관없이 경기가 이상하게 흘러간다. 토트넘에는 이상한 힘이 있다. 토트넘은 상황을 엉망으로 만들며 우스운 모습을 보였다. 그것이 바로 토트넘의 역사"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무관에 대한 실랄한 비판이었다. 비판을 넘어서 비난에 가까운 평가였다.
케인은 우승을 위해 토트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을 하루 앞둔 12일 케인 영입을 발표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위해 11일 런던에서 뮌헨으로 이동했고 메디컬테스트 후 하루 만에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확정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 하루 만에 슈퍼컵 경기에 교체 출전해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1700억 원) 가까운 이적료를 지급한 가운데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뿐만 아니라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케인은 슈퍼컵에 교체로 출전했다. 하지만 팀은 0-3으로 완패했다. 그렇게 케인의 첫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우승을 눈 앞에 둔 상황이었지만 무산됐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터트려 토트넘 역대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현역 선수 중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을 기록 중인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차례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반면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한차례도 들어올리지 못한 끝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우승을 위해 자신의 기록 달성을 모두 미루고 이적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가디언은 "바이에른 뮌헨은 항상 승리한다. 토트넘은 항상 패배한다. 케인은 토트넘 최다 득점자이자 프리미어리그 역대 2번째 득점자다. 그럼에도 어떤 우승도 하지 못했다"며 "이것이 토트넘이다. 특히 케인은 주요 페널티킥을 놓친 적이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했던 2022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와 8강전에서 케인은 페널티킥을 놓쳤다. 이것이 토트넘이 가진 이상한 힘을 보여주는 표시"라고 설명했다.
또 가디언은 "케인이 슈퍼컵에 출전했다. 완벽한 시작일 수 있었다. 토트넘을 떠난 후 첫 경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을 수 있었다. 토트넘의 이상한 힘을 떨쳐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0-3으로 졌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많은 전망과 추측들이 재평가돼야 한다. 모두가 케인과 바이에른 뮌헨의 조합이 폭발적으로 올라갈 거라 생각했지만 만약 그 반대라면 어떨까"라며 저주를 퍼부었다.
한편 가디언은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12연패를 달성하고 케인에게 우승 메달을 안겨주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진정한 시험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될 것이다. 케인이 정착하고 적응하면 경기력은 향상될 것이다. 케인은 훌륭한 스트라이커이자 최고의 마무리 선수다. 하지만 슈퍼컵 완패를 봤을 때 현재로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은 아직 멀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