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31, PSG)에겐 다 계획이 있다.
스페인 '아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퀴프'를 인용,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하지만 그에겐 목표가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영국 'BBC'는 14일 "알 힐랄은 PSG와 9,000만 유로(한화 약 1,315억 원)에 네이마르를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 필요한 서류 작성과 메디컬 테스트가 남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네이마르가 PSG를 떠나는 것은 확실시되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 3일 한국에서 전북현대와 치른 경기는 네이마르의 고별전이 됐으며 국내 팬들이 기다렸던 네이마르와 이강인의 조합은 보기 어려워졌다.
네이마르의 차기 행선지는 알 힐랄이다. 아스는 "네이마르는 발렌시아가 곤살루 게데스를 영입할 당시 지불했던 4,000만 유로(약 584억 원)를 넘어 PSG 역사상 가장 큰 이적료를 안겨준 선수가 될 것이며 이와 더불어 프랑스 무대를 떠나 해외로 향하는 선수 중 역대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매체는 네이마르가 유럽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충분히 크다고 주장했다. 아스는 "네이마르는 유럽 축구 복귀의 문을 열어 놓았다. 그는 알 힐랄과 2년 계약을 맺었고 계약을 이행한 뒤 유럽으로 돌아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산투스 FC, FC 바르셀로나, PSG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유독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24경기에 출전해 77골을 기록하며 역대 브라질 대표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지만, 자국에서 열린 2014년 대회에서는 4강에서 콜롬비아와 만나 척추골절 부상을 입어 월드컵에서 중도 하차했다.
또한 2018 러시아 월드컵, 2021 코파 아메리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우승에 실패한 네이마르다.
아스는 "네이마르의 목표는 최고의 상태로 다음 월드컵에 나서는 것이다. 북중미 월드컵은 네이마르가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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