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마누엘 노이어(37)의 대체자로 맨체스터 시티의 후보 골키퍼를 노린다.
폴란드 매체 '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슈테판 오르테가(31, 맨시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독일 '빌트'는 앞서 9일 "마누엘 노이어는 더 이상 공을 제대로 찰 수 없다"라고 전했다.
전설적인 골키퍼로 평가받는 마누엘 노이어는 지난 2011년 샬케 04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떠올랐다. 동물적인 감각을 선보이는 놀라운 반사신경을 바탕으로하는 놀라운 선방 능력과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활동 반경, 정확한 킥과 롱패스, 빌드업, 개인기 등 완성형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노이어는 쟁쟁한 경쟁자가 넘치는 독일 대표팀에서 117경기, 2011-2012시즌부터 뮌헨에서만 488경기를 소화하면서 독일 최고의 수문장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노이어는 지난해 월드컵 탈락 이후 휴가 기간 도중 스키를 타다가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곧바로 수술받았지만, 결과는 시즌 아웃이었다. 결국 뮌헨은 묀헨글라트바흐의 수문장 얀 조머를 급하게 영입하기도 했다.
노이어의 부상 회복 기간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빌트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노이어는 공을 제대로 찰 수조차 없는 상황이다. 노이어의 복귀 시점은 최악의 경우 2024년 이후로 보도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뮌헨은 맨시티의 벤치를 주시했다. 그리고 슈테판 오르테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르테가는 지난 2022년 맨시티에 입단한 골키퍼로 입단 이후 2시즌 동안 공식전 15경기에 출전, 후보 골키퍼 치고 자주 그라운드에 섰다.
오르테가는 맨시티로 이적하기 전 독일 무대에서 활약했는데 지난 2011년에 DSC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에서 데뷔한 그는 TSV 1860 뮌헨, 빌레펠트를 거쳐 맨시티로 향했다. 골키퍼를 찾는 데 혈안이 된 뮌헨은 오르테가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케파 아리사발라가, 야신 부누 등이 뮌헨 이적에 이름을 올린 골키퍼들이다. 하지만 뮌헨은 새로운 영입 후보로 오르테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오르테가가 뮌헨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라고 전했다.
물론 오르테가의 이적 절차는 간단하지 않다. 매체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오르테가의 이적을 허용할지는 알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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