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퀴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이적에 합의했다"며 "2년 계약이 유력하다. 그는 총 1억 6000만 유로(2332억 원)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 힐랄은 PSG에 네이마르 이적료로 6000만유로(874억 원)를 지불할 계획이다.
네이마르는 2017년 2억 2200만 유로(3236억 원)라는 천문한적인 금액으로 FC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향했다.
PSG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네이마르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아쉬움도 남겼다.
네이마르는 최근 PSG와 불화설이 나오며 2023-2024시즌 프로필 촬영도 하지 않았다. 아울러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으로부터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네이마르를 영입할 사우디 알힐랄은 올여름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를 비롯해 칼리두 쿨리발리,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등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미 할 일랄은 네이마르의 팀 동료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에게도 러브콜을 보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의 이적으로 PSG에서 이강인과 콤비 플레이도 볼 수 없게 됐다. 아시아 투어 기간 각별한 친분을 과시했던 두 선수는 지난 3일 부산에서 치러진 전북 현대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네이마르는 당시 부상에서 복귀하며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멀티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또 이강인과 환하게 웃으며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PSG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됐던 네이마르는 지난 9일 진행된 리그 1 공식 사진 촬영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다. 또 팀 훈련서 제외됐고 1군서도 이름이 빠졌다.
그동안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고 싶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로부터 자유계약(FA) 신분이어야만 계약을 체결하면서 재회할 수 있다고 통보를 받았다.
PSG는 이적료 수익을 얻기 위해 그냥 보내줄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연봉과 보너스 등 관련해서도 문제가 있다.
네이마르는 결국 바르셀로나행이 무산된 가운데 지난 6월부터 꾸준하게 연결됐던 알 힐랄행이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르더니 현재 계약이 임박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