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으론 힘드네.. '케인 떠난' 토트넘, '뒷통수 공격수' 루카쿠와 접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8.14 10: 44

해리 케인(30, 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토트넘이 스트라이커 부재를 메우기 위해 로멜루 루카쿠(30, 첼시) 영입까지 고려하고 있다. 
유럽 이적 전문 '스포르트이탈리아' 알프레도 페둘라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채널을 통해 "루카쿠는 자신의 미래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면서 "유벤투스가 두산 블라호비치와 스왑딜을 원했지만 첼시와 합의를 보지 못한 채 협상의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루카쿠는 지난 몇시간 동안 토트넘과 접촉이 있었다. 완성된 협상이 아니라 앞으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토트넘은 젊은 아르헨티나 출신 유망주인 알레호 벨리스(20)를 영입했지만 케인을 대체해야 할 또 다른 공격수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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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렌트포드와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서 2-2로 비겼다. 
이날 토트넘은 케인 대체자로 히샬리송을 최전방에 기용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케인의 빈자리만 확인시켜줬다. 토트넘이 기록한 2골은 수비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에메르송이 기록한 것이다. 
[사진]토트넘 소셜 미디어
경기 후 영국 '미러'는 히샬리송에 대해 "토트넘 팬들이 왜 히샬리송이 케인의 발자취를 따라갈 선수라고 확신하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혹평했다. 
토트넘은 마땅한 공격수가 없자 루카쿠 영입까지 고려하고 있다. 루카쿠는 최근 인터 밀란(인테르), 유벤투스, 첼시 사이에서 '뒷통수를 조심해야 할 공격수'로 꼽히고 있다. 한마디로 배신을 밥 먹듯 하는 의리 없는 선수로 취급되고 있다. 
2026년까지 첼시와 계약된 루카쿠는 지난 시즌 인테르에서 임대로 뛰었다. 루카쿠는 첼시 복귀를 원치 않는 상황이라 인테르로 완전 이적을 원했다. 첼시 훈련까지 불참한 루카쿠는 결국 인테르 이적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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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돌연 루카쿠가 유벤투스와 3+1년 계약에 개인 합의를 마친 것이 알려졌다. 첼시는 루카쿠와 두산 블라호비치+현금의 스왑딜을 원했다. 문제는 첼시가 제시한 현금이 유벤투스와 차이가 났다. 첼시는 2500만 유로, 유벤투스는 4000만 유로를 원했다. 
결국 유벤투스와 첼시의 협상은 중단됐다. 언제 다시 재개될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루카쿠는 어쩔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첼시에 남을 경우 벤치 신세가 불보듯 뻔한 상태다. 자칫 냉정하게 거절했던 사우디행 카드를 다시 돌아봐야 할 수도 있다. 
토트넘도 루카쿠도 간절한 상태라는 점에서 영입이 긍정적일 수 있다. 다만 루카쿠 영입이 케인을 계속 대체할 수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나이도 그렇고 언제든 불화설과 함께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루카쿠다. 
토트넘은 블라호비치를 노리기고 있기도 하다. 블라호비치는 6900만 파운드(약 1165억 원)에 달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과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케인을 팔고 받은 1억 파운드(약 1688억 원)가 넘는 현금이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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