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바르셀로나로부터 자신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뎀벨레를 환영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일찌감치 PSG 이적설이 나돌던 뎀벨레는 PSG 채널을 통해 이적을 알렸다. 뎀벨레는 등번호 23번을 받았고 2028년까지 5시즌 동안 PSG에서 뛸 예정이다.
이에 음바페는 뎀벨레의 이적을 알리는 공식발표 사진과 함께 "형제여,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면서 "여기서 널 보게 돼 정말 기쁘다. 모험이 시작된다"고 적었다.
이에 '르 10 스포르트' 등 일부 프랑스 매체들은 음바페의 심경에 변화가 감지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음바페가 현재 PSG와 다소 복잡한 개인적인 상황에 처해 있지만 그의 친구에게 강한 환영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뎀벨레의 계약에 열광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 "음바페는 PSG와 계약 연장을 거부하면서 1군 무대에서 소외됐고 구단 경영진으로부터도 외면을 받고 있는 미묘한 상황을 겪고 있다"면서 "그가 이번 시즌 파리 유니폼을 입고 뎀벨레와 함께 뛰는 것을 상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누가 알겠나.."라고 여운을 남겼다.
실제 음바페는 13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 로리앙의 2023-2024시즌 리그1 개막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음바페는 경기 전 탈의실에 들러 동료들을 만난 뒤 관중석에서 음바페와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이 경기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마쳤다.
음바페는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거부하고 이번 시즌 잔류를 천명, PSG 수뇌부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PSG는 음바페가 내년 여름 자유 계약(FA)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약속했다고 믿고 있다. 때문에 이번 시즌 음바페는 1군 무대에서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