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투입된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해 아쉽다".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6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12승 5무 9패 승점 41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전북 페트레스쿠 감독은 경기 후 "응원해 주신 팬들께 죄송하다. 승리하지 못해 안타깝다. 부임 후 홈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라면서 "기이한 부분이 많았다. 수원은 전반에 찬스가 거의 없었지만 세트피스로 골을 넣었다. 반면 우리는 여러차례 좋은 찬스가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세트피스에 대해 강조했는데 그렇지 못해 너무 아쉽다. 한교원을 제외하고 오늘 교체 선수 중 활약을 펼친 선수가 없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승호 측면 배치에 대해 페트레스쿠 감독은 "전반서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실패한 것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문제는 아니었다"라면서 "다만 우리에게 독이 된 것은 수원에게 한 차례의 찬스밖에 없었는데 그것이 골로 연결됐다"라고 설명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후반서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마무리를 해야 했다. 후반서 수원 선수들이 지쳐 보였기 때문에 창의성을 발휘하면서 흐름을 바꿔야 했다. 그 부분이 아쉽다"라고 전했다.
홍정호의 퇴장으로 수비진의 변화를 가져야 할 페트레스쿠 감독은 "퇴장을 당했기 때문에 울산전에 홍정호가 나설 수 없다. 아직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어떤 조합이 우리에게 가장 좋을지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페트레스쿠 감독은 "현대가 더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울산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흐름이 좋지 않다. 따라서 우리를 상대로 이를 갈고 나올 것이다.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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