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만 뎀벨레(26)가 드디어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파리에 별이 하나 더 추가됐다"면서 "뎀벨레가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합류했다. 등번호는 23번이며 5시즌 동안 함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PSG는 뎀벨레에 대해 "양발을 쓰는 다재다능한 윙어", "아주 빠르고 드리블이 좋은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서 185경기에서 40골 43도움을 올렸고 라리가 3회, 코파 델 레이 2회 등 주요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뎀벨레는 지난 2017년 여름 도르트문트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태업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던 뎀벨레는 당시 이적료가 총액이 1억 6500만 유로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기대주였다.
하지만 뎀벨레는 기대와 달리 '먹튀'라는 오명을 쓴 채 바르셀로나에 머물렀다. 잦은 부상에 불량한 태도와 구설로 동료들로부터 외면을 받기도 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에서 제 기량을 보이나 했지만 결국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됐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와 마찬가지로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뎀벨레가 팀 공격을 강화시켜 줄 것으로 믿고 있다.
뎀벨레는 PSG를 통해 "PSG에 합류하게 돼 아주 기쁘다. 나의 새로운 색깔로 경기를 하고 싶다"면서 "나는 이곳에서 계속 성장하고 모든 클럽 팬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국 뎀벨레는 음바페의 이탈에 대비한 영입이 될 전망이다. PSG와 1년 계약을 남긴 음바페는 연장 옵션 행사 없이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미운털이 박혔다.
뎀벨레가 가세하면서 이강인은 또 한 명의 세계적인 스타와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