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앞날에 행운을 빈다."
토트넘을 떠난 해리 케인(30)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케인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라고 공식발표했다. 케인의 등번호는 9번이다. 그의 이적료는 옵션 포함 '클럽 레코드' 1억 2000만 유로(1750억 원)로 알려져 있다. 또 케인은 연간 2500만 유로(364억 원)를 받는다.
뮌헨발 공식발표가 나오기 직전 케인은 토트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토트넘 유스 출신 케인은 2009년 1군으로 올라와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차기시즌은 뮌헨에서 새출발한다.
케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오늘부로 클럽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 팬들에게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한다"면서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 떠나게 돼 슬프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11살 어린 소년에서 지금 30살이 되기까지 토트넘에서 약 20년 동안 뛰었다. 그 동안 멋진 순간들과 특별한 추억을 많이 쌓았다.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모든 팀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또 나의 코치들, 모든 감독, 스태프들에게도 마찬가지로 감사하는 마음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토트넘 팬에게 고맙다는 것"이라며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왔다. 또 좋은 순간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 이젠 떠나기 적절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을 응원했다. 케인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모든 토트넘 선수들을 향해 행운을 빈다. 나는 팬으로서 그들을 지켜볼 것"이라며 "그들이 성공하길 빈다"고 진심으로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와 내 가족은 영원히 토트넘에서 쌓은 추억을 간직할 것"이라며 "토트넘에 행운이 있길"이라며 강조 또 강조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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