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30)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일찍이 잉글랜드 무대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한 케인에게 부족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우승 트로피다. 2015-2016, 2016-2017, 2020-2021시즌 세 차례 득점왕에 올랐던 케인은 토트넘에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이에 케인은 독일의 맹주 뮌헨 이적을 택했다. 약 두 달간의 길고 긴 이적 협상 끝에 11일 토트넘은 뮌헨의 4번째 공식 제안을 받아들였고 구단은 케인에게 뮌헨으로 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을 허락했다. 이적료는 총액 1억 2,000만 유로(한화 약 1,747억 원)로 추정된다.
예정보다 늦게 비행기에 오른 케인은 12일 독일로 향했다. 그리고 마침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케인은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고 뮌헨과 계약에 합의했다. 케인은 12일(현지시간)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이며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케인의 이적을 앞두고 토트넘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에도 변화가 생겼다. 앞서 11일 토트넘은 유니폼, 트레이닝복 등을 판매하는 구단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스퍼스샵'의 대문 이미지를 변경했다.
최초 히샬리송, 손흥민, 케인 등 단체 사진으로 꾸며졌던 스퍼스샵 대문은 손흥민의 독사진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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