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선수 출신 스튜어트 다우닝은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우닝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데일리 스타에 게재된 인터뷰서 “케인은 엘링 홀란이 부러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이 홀란이 부러운 이유는 간단하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곧바로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우승을 차지했다.
또 홀란은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FA컵 우승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적 첫 시즌에 트레블을 달성했다.
다우닝은 “케인은 더 이상 개인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 케인은 트로피를 원한다. 홀란드를 부러워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매년 25골에서 30골을 넣는데 우승을 하지 못했다. 나는 케인이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에서 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그런 팀이다. 그들은 항상 강하다. 항상 UCL 우승 후보다”고 말했다.
이어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는 건 UCL에서 우승하고 싶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케인은 우승의 꿈을 위해 최고 득점왕이라는 기록을 포기했다.
다우닝은 “케인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는다면, 케인의 커리어는 토트넘에서 끝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케인은 EPL 최다골 신기록을 세울 것이고, 경기장 밖에 케인 동상이 세워질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 보다 케인이 더욱 원하는 건 우승”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