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카’ 김건우의 요네가 초반 킬을 세 번이나 내리 챙기면서 존재감을 보였지만, 곧 ‘도란’ 최현준의 아트록스가 요네의 존재감을 지웠다. 젠지가 최현준의 맹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2라운드 기선을 제압했다.
젠지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 한화생명전 1세트서 ‘도란’ 최현준이 라인전 단계 뿐만 아니라 한타 페이즈까지 파괴적인 플레이로 두각을 나타내며 28분만의 승리를 견인했다.
초반 흐름은 한화생명의 분위기였다. 젠지가 첫 드래곤을 가져갔지만, ‘제카’ 김건우의 요네가 드래곤 한타에서 거둔 더블 킬에 이어 미드 다이브로 1킬을 추가로 챙기면서 3킬로 아지르를 힘으로 압도했다.
하지만 요네의 전성기는 길지 않았다. 탑에서 ‘킹겐’ 황성훈의 오른을 압도한 ‘도란’ 최현준의 아트록스가 두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김건우의 요네를 순식간에 삭제시키면서 1-3 이었던 킬 스코어를 3-3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는 일방적인 젠지의 공세였다. 첫 바론 버프를 여유있게 가진 젠지는 화염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전열을 정비해 다시 밀고 들어간 젠지는 한타에서 4킬로 상대의 저지선을 붕괴시키면서 넥서스를 파괴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