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와 '스카이 스포츠'에서는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30, 토트넘)의 바이에른 뮌헨행을 막지 않았다고 알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폴 길모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또 다른 반전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스카이 스포츠 뉴스'에 해리 케인이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수 있다고 알렸다"라고 전했다.
앞서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해리 케인은 현재 런던 공항으로 향하는 중이다. 이미 구단으로부터 뮌헨으로 향하는 것에 대한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은 재협상을 요구했고 케인의 이적을 방해하는 중이며 케인의 비행 허가를 취소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의 케인을 향한 4번째 제안을 토트넘이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케인의 이적은 초읽기에 접어드는 듯했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케인은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독일로 향할 수 있도록 토트넘의 허가도 받아 놓은 상황"이라며 메디컬 테스트 일정까지 잡혀 있다고 알렸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보도가 흘러나왔다. 바로 토트넘 측에서 케인의 비행 허가를 취소했고 뮌헨에 재협상을 요청했다는 소식이다.
독일 스카이는 "토트넘은 재협상을 요청했다. 케인의 비행 허가도 번복했다"라며 "케인은 이제 다시 뮌헨행 비행을 허가받기 위해 차에서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가 엇갈렸다. 영국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같은 시각 "토트넘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독일로 갈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곧이어 길모어 기자는 "반전이다. 토트넘은 본지에 케인이 메디컬 테스트를 목적으로 독일로 갈 수 있다고 전했으며 뮌헨과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고 변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라며 케인과 토트넘, 토트넘과 뮌헨 사이에 더 이상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즉, 토트넘이 케인의 독일행 비행기를 막았다는 것은 잘못된 보도라는 것이다.
사이먼 스톤 BBC 기자는 "케인과 토트넘은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두고 있었고 그가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은 없다. 이변이 없는 한 케인의 이적은 분데스리가 시즌 개막 일정에 맞춰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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