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대문 이미지가 변경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온라인 쇼핑몰인 '스퍼스 샵'의 이미지를 변경했다. 최초 해리 케인과 히샬리송 등이 포함된 단체 사진이었지만, 현재는 손흥민 단독 사진으로 교체됐다.
독일 '빌트'는 11일 "케인은 이미 뮌헨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라며 뮌헨 이적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보도됐던 케인의 뮌헨 이적설이 막바지로 향하는 것처럼 보였다. 영국 'BBC'를 비롯해 '이브닝 스탠다드', '스카이 스포츠' 등은 10일 뮌헨과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알렸으며 '빌트', '스포르트1' 등 독일 매체들은 "케인의 뮌헨 이적이 실질적으로 가까워졌다"라며 흥분했다.
그간 뮌헨의 공식 제안을 3차례나 거절하면서 케인을 지키겠다는 태도를 확고히 한 토트넘이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케인 본인의 결정만 남은 상황, 다른 변수가 발생했다.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기울였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케인은 다시 토트넘을 떠나는 방향으로 마음을 고쳐먹은 듯했다.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는 11일 "케인의 상황은 의심에 빠졌다. 토트넘은 뮌헨이 제안한 1억 유로+2,000만 유로(한화 약 1,739억 원)의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케인의 동의가 누락됐다. 뮌헨은 세부 사항을 결정해야 하는 것처럼 보인다"라면서도 "뮌헨은 당장 케인이 뮌헨으로 향할 것을 원하고 있으며 케인은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독일로 향할 수 있도록 토트넘의 허가도 받아 놓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케인의 뮌헨 이적이 임박한 상황,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에도 변화가 생겼다. 바로 유니폼, 트레이닝복 등을 판매하는 토트넘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대문 이미지가 바뀐 것이다.
최초 스퍼스샵에 단체사진이 공개되자 이적설이 계속되던 케인의 메인 모델 등장에 팬들은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에 "혹시 재계약 의사가 있다는 뜻인가?"라며 설렘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케인의 이적이 초읽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이는 현재, 토트넘의 스퍼스샵 대문은 손흥민 홀로 서 있을 뿐이다.
한편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는 11일 소셜 미디어 계정에 케인과 손흥민의 사진을 올리며 '특별했던 조합이야"라는 글을 게시, 케인의 이적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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