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주전 노리는 KIM, 사회생활도 '만점'..."롤모델은 뮌헨 '레전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11 09: 51

김민재(27, 뮌헨)가 자신의 롤모델을 밝혔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로 손꼽히는 프란츠 베켄바우어(78)였다.
독일 'T-온라인'은 1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신입생 김민재는 자신의 롤 모델로 구단의 전설적인 선수 프란츠 베켄바우어를 꼽았다"라고 전했다.
지난 7월 19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등번호 3번을 달고 2028년까지 뮌헨에서 활약하게 됐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공식 소셜 미디어

SSC 나폴리에서 활약한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는 5000만 유로(한화 약 72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공식 소셜 미디어
이후 김민재는 일본에서 진행한 뮌헨의 아시아 투어에 동행했고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친선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이후 리버풀, AS 모나코전에서도 연달아 선발로 나서면서 팬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선보였다.
매체는 10일 김민재가 '빌트'와 진행한 인터뷰를 전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자신의 롤 모델을 이야기했는데 김민재는 뮌헨의 전설이자 명예 회장인 베켄바우어를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뮌헨의 선수로서 우리에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해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린 우승을 위한 모든 것을 갖췄다. 나는 짧은 미래를 보며 차근차근 나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선 최고의 몸 상태를 되찾고 싶다. 이후에는 주전 선수가 되고 싶다. 경기에서 승리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프란츠 베켄바우어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재는 "베켄바우어는 앞만 보며 전진했던 선수이며 난 영상을 통해 그의 모습을 봤다. 나의 롤모델이다"라며 베켄바우어를 자신의 롤모델로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또 다른 뮌헨의 레전드를 이야기했는데 바로 루시우다.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뮌헨에서 활약한 루시우는 188cm의 큰 키와 빠른 발을 바탕으로 화끈한 수비력을 뽐냈던 선수로 김민재처럼 과감한 공격 가담까지 가능했던 선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재는 "루시우를 이야기하자면 그는 늘 함께 뛰고 싶은 선수다. 그의 전진 능력은 인상적이었다. 베켄바우어와 함께 닮고 싶은 레전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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