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31)와 이강인(22, 이상 PSG)의 조합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와 PSG는 이별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네이마르는 PSG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7년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PSG에서 보낸 5시즌 동안 공식전 173경기에 출전, 118골 77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지만, 구단과 이별이 가까워지고 있다.
PSG와 함께 아시아 투어 일정을 소화하며 지난 3일 부산에서 전북현대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네이마르지만, 투어를 마친 직후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앞서 9일 프랑스 'RMC 스포츠'는 "PSG의 마지막 훈련에 불참하고 공식 사진 촬영을 위한 미디어 데이에도 함께하지 못한 네이마르와 마르코 베라티는 루이스 캄포스 단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이번 시즌 계획에 포함되지 못했다고 통보받았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RMC 스포츠는 "지난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득점, 어시스트를 모두 기록하며 화려하게 복귀한 네이마르는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적이 유력한 상황에서 네이마르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 FC(LA FC)는 네이마르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영입 후보 선두에 있다. 네이마르 역시 PSG를 떠나길 원한다. 네이마르는 FC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영입에 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로마노는 11일 "네이마르와 PSG는 같은 것을 원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빠르게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 MLS, 바르셀로나로부터 제안받았다. 하지만 행선지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만약 네이마르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PSG를 떠난다면 아시아 투어 기간 '절친'으로 떠오른 이강인과의 조합은 정규 시즌에서는 볼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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