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상금 229만 달러를 놓고 세계 최강의 배틀그라운드 팀을 가리는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두 번째 대회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PGS 2는 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전 세계 24개 정상급 프로팀들이 최강팀의 영예를 두고 경쟁하는 글로벌 무대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e스포츠 이벤트 ‘게이머스 에이트(Gamers8)‘와 함께 하는 PGS 2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전 일정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 세계 각지에서 지역 예선을 진행했으며, 여기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전 세계 16개 팀과 한국의 '젠지'를 포함한 8개 글로벌 파트너 팀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PGS 2 한국 예선에서 각각 1위와 3위, 4위에 이름을 올린 다나와, 디플러스 기아, 이프유마인 게임피티 등이 PGS 2 본선에 진출했다.
PGS 2은 10일 그룹 스테이지로 시작한다. 24개 팀을 8팀씩 3개 그룹으로 나누어 3일간 진행하는데, 1일차에는 그룹 A와 B, 2일차에는 그룹 B와 C, 3일차에는 그룹 C와 A가 매일 6매치씩 경기를 치르는 식이다. 한국 팀들 가운데 이프유마인 게임피티는 그룹 A, 디플러스 기아는 그룹 B, 젠지와 다나와는 그룹 C에 각각 편성됐다.
그룹 스테이지 종료 후 통합 순위에 따라 상위 16개 팀은 승자조로, 하위 8개 팀은 패자조으로 이동한다. 승자조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하루 6매치씩 진행하며, 상위 8개 팀은 그랜드 파이널로 직행한다. 승자조의 하위 8개 팀은 그룹 스테이지 하위 8개 팀과 함께 패자조에서 다시 15일에서 16일까지 이틀간 하루 6매치씩 승부를 겨룬다. 패자조 경기 결과 상위 8개팀만 그랜드 파이널로 진출하며, 나머지 8개 팀은 최종 탈락한다.
그랜드 파이널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6매치씩 총 18개 매치로 진행되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팀이 PGS 2의 챔피언이 된다. PGS 2의 총 상금은 229만 달러(약 30억 1300만 원)다. 이중 200만 달러(약 26억 3000만 원)는 그랜드 파이널 순위 상금으로 최종 1위 팀은 상금 60만 달러(약 7억 9000만 원)를 획득하며, 나머지는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나머지 29만 달러(약 3억 8000만 원)는 기타 시상 항목에 따라 팀과 개인에게 부상으로 지급된다.
지난 PGS 1부터 새롭게 도입된 'PGS 포인트'는 이번 대회에도 적용된다. PGS는 각 대회가 종료된 후 최종 순위에 따라 상위 16개 팀에 PGS 포인트를 차등 부여하는데, 두 번의 PGS에서 누적 포인트를 가장 많이 확보한 상위 4개팀이 연말에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글로벌 최상위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2023’에 참가할 수 있는 권한을 얻는다. 단, PGS 포인트는 지역별 대회에서 부여되는 ‘PGC 포인트’와 별개이며 합산되지 않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