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디플러스 기아가 라인전 이득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중반 이후 한타에 강한 T1이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먼저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매치 포인트를 기록했다.
T1은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3세트서 중반 이후 ‘페이커’ 이상혁이 코르키로 한타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3세트 연속으로 미드 아지르와 서포터 라칸을 선택하면서 초반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라인전 주도권을 가진 디플러스는 킬에서 이득을 챙기면서 앞서나갔다.
하지만 오브젝트 주도권을 T1이 가져가면서 양상이 달라졌다. 킬 차이가 많이 났음에도 글로벌골드 격차는 크지 않았고, 결국 중반 이후 주도권을 가져가는 쪽이 T1이 됐다. 드래곤 오브젝트 주도권을 바탕으로 비등비등하게 협곡의 분위기를 가져가던 T1은 내셔남작을 때리던 디플러스의 힘을 빼버리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두 번째 내셔남작에서는 대승을 거두면서 디플러스를 벼랑 끝으로 몰아버렸다.
여세를 몰아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한 T!은 힘으로 디플러스 기아를 찍어누르면서 36분 상대의 넥서스를 함락시켰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