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후 10분 만에 아르테타의 흥분한 모습을 보는 것은 흥미로웠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시간) "게리 네빌은 프리미어리그의 터치 라인 행동 규칙 변화에는 미켈 아르테타의 영향도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개막 전 심판 판정 관련 규칙들을 새롭게 다듬었는데 더 길어진 추가시간과 심판의 권한과 관련된 부분이 주로 개정됐다.
특히 이제 경기 중 선수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거나 심판의 공간을 침해하거나 심판과 신체적으로 접촉할 경우 곧바로 경고를 받게 되는데 이는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네빌은 이런한 변화 이유 중 하나로 아르테타의 행동이 있다고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시즌 실제로 테크니컬 에리어에서 열정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제스처를 보여줬다. 일부 팬들은 이런 모습에 열정을 느끼고 즐거워했던 반면 다른 일부는 그의 행동이 너무 지나치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지나친 아르테타의 행동은 지난 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에디 하우 감독과 충돌로 이어졌으며 사우스햄튼,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였다.
매체는 "이번에 개정된 룰에 따르면 한 번에 한 명의 코치만 테크니컬 에리어에 있을 수 있으며 심판은 선수, 코치진에 대해 옐로카드, 레드카드를 꺼낼 권한이 주어진다. 실제로 지난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 당시 아르테타 감독은 경고 카드를 받았는데 맨시티 선수에게 경고가 주어지지 않자 대기심을 질책한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게리 네빌은 이러한 변화에 아르테타 감독이 큰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 리그의 한 코치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프리시즌에는 터치라인 행동과 관련된 브리핑이 있었고 지난 시즌 보여준 아르테타의 행동이 큰 원인 중 하나라고 이야기 나왔다"라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제이미 캐러거는 "경기 시작 후 10분이 되자 아르테타의 흥분한 모습을 보는 것은 흥미로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난 열정적인 사람을 좋아한다. 위르겐 클롭이 그랬고 경기에서 그들이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흥미롭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르테타 감독은 커뮤니티 실드에서 셔츠를 잡아당겼다는 이유로 경고받았고 나는 '와우'라고 생각했다. 시즌 초반인데 저렇게 화를 내다니...이번 시즌은 정말 긴데 말이다. 아스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복귀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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