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부트 룸은 9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새로운 시즌 다시 득점왕 시절같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첫 번째 이유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기 때문에 손흥민의 활용도가 높다. 경기 주도권을 잡고 싶어하기 때문에 손흥민이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동안 토트넘을 이끌었던 감독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펼친다.
가장 큰 차이점은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우선 최대한 라인을 높게 올리고, 좌우 측면도 넓게 벌리면서 전방에 많은 숫자를 두는 것을 선호한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적극적으로 공간을 침투해 많은 기회를 만들어 득점하도록 선수들에게 주문한다. 빌드업을 통해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나가는 것도 강조한다.
또 더 부트 룸은 "메디슨의 합류로 인해 공격진에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칠 선수가 존재한다. 따라서 손흥민의 속도를 메디슨이 맞춰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슨은 킥 능력이 뛰어나다. 따라서 전방으로 적극적인 돌파를 펼치는 손흥민과 호흡이 잘 맞을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슈팅 숫자가 크게 늘었다. 프리시즌서 펼친 3경기서 토트넘은 적극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슈팅이 이어지면서 기회가 많이 늘었다.
첫 경기였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2-3 패)에서 슈팅을 무려 32회나 때렸다. 이 가운데 유효슈팅으로 13회 연결했다. 라이언 시티전(5-1 승)에선 슈팅과 유효슈팅 각각 37회와 11회씩 기록했고, 샤흐타르 도네츠크전(5-1 승)에서도 슈팅 32회와 유효슈팅 20회를 시도했다. 3경기에서 총 슈팅 101회와 유효슈팅 44회를 기록한 것이다.
더 부트 룸은 “지난 시즌의 손흥민의 컨디션은 단지 실수에 불과하다. 그는 다시 한번 득점왕 경쟁을 펼칠 수 있길 바랄 것이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