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떠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9)가 아랍에미리트(UAE) 구단인 에미레이츠 FC에 전격 입단했다.
에미레이츠 구단은 8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일본 프로축구 J1 비셀 고베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이니에스타가 입단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이니에스타는 현지시간으로 7일 밤 UAE에 도착했으며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에미레이츠 선수로 발표될 에정이다. 그 전에 에미레이츠 구단은 이니에스타가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니에스타는 아들과 함께 에미레이츠 구단의 로고가 찍힌 머플러를 착용했으며 구단의 환영 꽃다발을 받아 들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우승 9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스페인 대표로는 월드컵 우승의 꿈도 이뤘다. 2018년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니에스타는 일본 비셀 고베에서 6시즌을 뛰었고 이제 UAE에서 선수 생명을 이어간다.
당초 이니에스타는 비셀 고베와 헤어진 뒤 미국행 가능성이 떠올랐다. 리오넬 메시(36)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합류하면서 이니에스타도 합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니에스타는 중동행을 택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 6월까지지만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미레이츠는 오는 19일 알 와슬과 UAE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