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와 결별하기로 결정한 네이마르(31)가 이강인(22)을 떠나 리오넬 메시(36, 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 PSG에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네이마르가 전 바르셀로나 동료인 메시와 함께하기 위해 깜짝 미국행을 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소속팀 PSG에 올 여름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알렸다. 네이마르는 아시안 투어를 마친 직후 가족, 에이전트와 만나 대화를 나눴고 PSG 생활을 끝낼 때가 됐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전북 현대와 가진 한국 투어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부상 회복을 알렸다. 또 새롭게 가세한 이강인과 친숙한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 팬들로부터도 높은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기에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네이마르는 지난 6월 브라질의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는 이번 시즌 PSG에서 뛰고 싶다. PSG와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팬들의 사랑이 많지 않더라도 난 언제나 침착하다. 사랑이 있든 없든 PSG에 남길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마음은 결국 마음을 바꿨다.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PSG 팬들이 지난 5월 자신의 집앞에서 시위를 벌인 것이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PSG가 선수들을 충분히 보호해주지 못하면서 외부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고 느낀 것이다.
네이마르가 PSG와 헤어질 결심을 했다는 소식에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와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PSG 이적을 눈앞에 둔 우스만 뎀벨레 반대급부로 네이마르를 원한다는 것이다.
네이마르 역시 바르셀로나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심지어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위해 자신의 연봉까지 낮출 의향까지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 역시 네이마르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008억 원)면 네이마르를 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네이마르가 아니라 다른 공격수에 관심을 두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그러자 '마르카'는 네이마르가 결국은 메시가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자마자 4경기 동안 7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으로 안착하자 뉴욕 시티 FC가 네이마르에 관심을 표시했다는 것이다.
뉴욕 시티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구단주인 만수르 빈 자이드가 이끄는 투자 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결국 만수르가 허락할 경우 네이마르 영입에 적극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뉴욕 시티는 이미 다비드 비야, 안드레아 피를로, 프랭크 램파드 등 유럽 축구 스타들을 영입한 바 있다.
하지만 네이마르 아버지 산토스 시니어는 브라질 'PL 브라질'과 인터뷰에서 "나는 일어나지 않을 소식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해 네이마르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을 자제한 상태다.
킬리안 음바페 이적 사가에 이어 네이마르 이적 요구까지 뒤숭숭한 분위기인 PSG는 오는 13일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로리앙을 상대로 2023-2024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