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가 대한민국을 방문한 영국 관광객들과 역사적인 시간을 보냈다.
서울 이랜드 FC는 지난 6일 목동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5라운드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대한민국을 방문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함과 동시에 구단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 5일,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를 철수함을 알린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에게 K리그만의 스포츠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에서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진행됐다.
서울 이랜드는 철수 소식을 알린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에게 급히 메시지를 전송해 홈경기 초청 의사를 전달했으며 영국 대표단은 서울 이랜드의 홈경기에 적극 참여, 약 3,000명의 구름 관중이 목동운동장을 방문해 역대 구단 최다 관중 6471명을 기록하는 등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날 홈경기에 방문한 영국 대표단을 위해 서울 이랜드는 양천경찰서에 협조 요청을 통해 최상의 안전을 책임졌으며 전 인원 지붕이 설치된 W석으로 안내, 약 2,000개의 얼음물을 준비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구단에서는 영국 스카우트 대원을 대표하여 루이스(만 11세)가 매치볼 딜리버리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에 부응하듯 영국 대표단은 MD샵에 방문, 기존 대비 약 6배에 달하는 유니폼과 기념품을 구매해 역대 최고액 판매 기록과 품절 사태를 일으켰으며 푸드트럭과 CU 편의점 2개 지점에서 기존 2배에 육박하는 매출을 발생시키기도 했다.
또 장내 이벤트로 진행된 K-POP 랜덤 플레이 댄스와 함께 틱톡 챌린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경기 내내 서울 이랜드를 외치며 응원하는 등 축구를 온몸으로 즐기는 축구 명가의 대표단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성사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질서 정연한 모습과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준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며 구단에서는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 그리고 서울을 멋진 추억으로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 해당 초청 프로그램을 제의했는데, 그 이상으로 만족스러워하는 대원들을 보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남은 일정도 즐겁게 보내며 모두 안전하게 귀국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