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한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최종적으로 거절했다.
익스프레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레비 회장이 바이에른 뮌헨의 3차 제안을 거절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은 회담을 가졌지만 결국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확정적이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다른 팀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불발되면 토트넘에 남을 수밖에 없다. 케인은 내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FA로 팀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확인 사살'을 했다. 토트넘에 케인 영입에서 '철수'하겠다고 통보한 것이다. 게임이 끝난 것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에 이어 사디오 마네까지 이적한 바이에른 뮌헨은 일류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는 상황, 케인을 영입하게 위해 토트넘의 문을 계속 두드려 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에 7000만 유로(1003억 원), 8000만 파운드(1320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는 거절. 토트넘은 무조건 최소 1억 파운드(1657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이 제시한 금액을 거절했다. 1억 파운드가 넘는 금액이었지만 토트넘과 레비 회장은 거절했다.
물론 케인은 팀 이적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지난 시즌 토트넘이 리그 8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출전이 좌절되자 우승에 대한 갈증이 더 커졌다. 케인과 골잡이가 필요한 뮌헨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1억 유로(1437억 원)를 제시했고 바이에른 뮌헨 구단 직원들이 직접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협상을 진행했다는 등 구체적인 정황까지 공개됐다.
그러나 결국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을 종료했다. 더이상 추가적은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BBC는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에 케인 영입 협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통보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충분히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고 확신한 상황에서 최종 제안을 거절당했다. 레비 회장이 거부했다. 두 구단은 지난주 직접 만나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거절당한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에 다른 이적 대상으로 옮길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