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소식!'
PSG 관련 소식을 다루는 'PSG토크'는 브라질 매체 'PL 브라질'을 인용해 네이마르 아버지인 네이마르 시니어가 “일어나지 않은 뉴스는 확인할 수 없다”는 말을 전했다. 이는 갑작스레 터진 아들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가짜뉴스’라는 것을 알리는 말이다.
이날 앞서 프랑스 매체 ‘레퀴프(L’Équipe)’는 “네이마르가 PSG를 떠나 6년 만의 바로셀로나 복귀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 시니어는 이 보도를 반박하면서 “‘레페이크’(L’Efake)'라고까지 말했다. ‘레퀴프’를 거짓말(fake) 하는 매체라고 조롱한 것이다.
‘레퀴프’의 보도는 빠르게 퍼져나갔다. ‘유로스포츠’를 비롯해 유럽 다수의 매체에서 인용 보도하기 시작했다.
‘유로스포츠’는 “네이마르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에게 프랑스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다고 알렸다. 그는 놀라운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며 “지난 5월 집 앞에서 PSG 팬들의 구단을 떠나란 요구와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은 네이마르의 바람이 맞물렸다”며 이적을 원하는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2013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186경기 출전, 105골 76도움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뛰고 있는 PSG에선 더 적은 경기 출장수를 기록하면서 많은 골을 넣었다. 173경기 출전, 118골 77도움.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행은 현실성이 다소 떨어진다. 2017년 바르셀로나에 당시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3100억 원)를 지불하며 네이마르를 데려온 PSG는 ‘헐값’으로 그를 절대 보내줄 수 없는 입장인데, 현재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레전드’ 리오넬 메시(36, 인터 마이애미)의 복귀를 추진하지 못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네이마르 아버지가 나서 아들의 바르셀로나행을 반박하면서 그의 이적설은 다시 순식간에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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