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20, 노스페이스·서울시청)이 202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채현은 7일(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47+를 기록, 모리 아이(일본), 야냐 가른브렛(슬로베니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2021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던 서채현은 2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서채현은 지난 6월 '2023 IFSC 이탈리아 브릭센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에서는 볼더링에서 개인 첫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서채현은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 경기에서 계속 보였던 큰 실수들을 잊어버리고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는데, 목표한 대로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정말 기쁘다. 남은 콤바인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함께 출전했던 김자인은 준결승에서 32+, 공동 13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오는 9일부터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콤바인(볼더·리드) 준결승전, 결승전이 진행된다. 콤바인에서 1~3위에 오르면 '2024 파리 올림픽'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또 10일부터 남녀 스피드 예선과 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8~27일은 서울산악문화 체험센터에서 45개국 800여명 선수단이 참가하는 '2023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청소년 세계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