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으로 이적이 유력한 네덜란드 국적 중앙수비수 미키 판 더 펜(22)이 토트넘 프리시즌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2023-2024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러 케인의 4득점 활약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이 경기를 판 더 펜이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이 소식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하면서 “그는 토트넘과 5년 계약 직전”이라며 “월요일(7일) 메디컬 테스트에 앞서 새로운 환경의 분위기를 맛보길 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검은색 바지와 흰색 티셔츠, 녹색 재킷을 입은 판 더 펜은 토트넘 홈 관중들 사이에서 수행원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앞으로 동료가 될 선수들이 터널에서 나오자 일어나 박수를 치기도 했다. 매의 눈을 가진 팬들은 그런 판 더 펜을 알아보고 접근하기도 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올 여름 토트넘에 판 더 펜을 팔기로 했다. 이적료는 4300만 파운드(약 713억 원)로 알려졌다.
2019년 네덜란드 1부 에레디비시 폴렌담을 통해 프로에 입문한 판 더 펜은 2021년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 350만 유로(약 50억 원)로 추정된다.
이적 첫 시즌 부침을 겪던 그는 2022-2023시즌 리그 33경기에 나서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몸값을 올려 그는 토트넘에서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올 여름 토트넘은 제임스 메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골키퍼), 마노르 솔로몬 영입과 데얀 쿨루셉스키의 완전 영입으로 선수진을 보강했지만 수비 자원 수혈도 필요하다”면서 “판 더 펜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순위표의 상위 절반에 있는 다른 어떤 팀보다 많은 골(63실점)을 내준 토트넘의 수비 중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