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공격을 책임지는 외국선수 라스 벨트비크(32)가 음주운전으로 퇴출될 위기다.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라스는 7일 새벽 신사역 인근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동승자 없이 혼자 운전한 라스는 사고를 내지 않았지만 체포당시 만취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후 사건을 보고받은 수원FC도 대책회의에 나섰다. 관계자는 “라스 선수가 맞다. 후속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주운전이 적발된 외국선수의 경우 계약해지 후 퇴출이 일반적이다. 수원FC 역시 조만간 라스의 퇴출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라스는 올 시즌 9골을 터트리며 주민규, 바코, 나상호(이상 11골)에 이어 득점 4위를 달리고 있다. 라스는 지난 5일 수원삼성과 더비에서도 복귀해 결승골을 터트렸다.
최근 라스가 이적설에 휘말려 흔들렸지만 김도균 감독이 그에게 휴식기를 주며 겨우 마음을 잡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악재가 터진 라스는 결국 수원FC는 물론이고 K리그와도 결별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