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5, PSG)는 못 뛴다. PSG의 메시지는 확실하다.
BBC는 7일 “PSG가 리그앙 개막이 코앞이지만 구단 역대 최다득점자 음바페를 1군에서 제외했다. 음바페는 1군에 들어가지 못하는 재활군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2+1년 계약을 맺었지만 올해 연장계약을 거부하고 있다. 그는 내년에 자유계약신분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입장이다. PSG는 그가 아무런 대가 없이 떠날 것을 우려해 이적료라도 챙기겠다는 상황.
하지만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면 가지 않겠다며 고집을 피우고 있다. 사우디클럽 알 힐랄이 음바페에게 1조 원 가까운 막대한 연봉을 제안했지만 음바페는 협상테이블조차 응하지 않았다.
PSG는 마지막 수단으로 계약서에 올 시즌이 끝나고 음바페를 팔 수 있는 조항을 넣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이마저 거절했다. 결국 PSG 입장에서 음바페를 전력에서 제외하고 계속 이적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
음바페는 아시아투어에서도 제외됐다. PSG가 일본과 한국에서 경기를 했지만 슈퍼스타 음바페는 얼굴조차 볼 수 없었다. 이강인이 지난달 입단했지만 음바페와는 호흡도 맞춰보지 못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