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3세의 젊은 공격수 주앙 펠릭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앞두고 있다.
포르투갈 'JN'은 7일(이하 한국시간) "주앙 펠릭스는 알 힐랄 이적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19일 스페인 '마르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주앙 펠릭스의 '폭탄 발언'을 전했다.
2022-2023시즌 하반기를 첼시에서 임대 생활로 보낸 펠릭스가 아틀레티코에 복귀한 뒤 "FC 바르셀로나는 언제나 내 첫 번째 클럽이었고 그곳에 합류하고 싶다. 바르셀로나 입단은 어렸을 때부터 내가 꿔왔던 꿈이다. 현실이 된다면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리그 내에서 우승을 다투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한다고 밝힌 것이다.
아시아 투어에서 빠질 것이라고 예상됐던 펠릭스는 선수단과 함께 7월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했다. 하지만 팀 K리그와 치른 경기에서 벤치에 머물렀고 뒤이어 맨체스터 시티와 치른 경기에서는 아예 명단에서 빠졌다.
한국을 떠난 뒤 레알 소시에다드, 세비야와 맞붙은 경기에서도 펠릭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한국 투어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클럽의 그 누구도 팀보다 위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공평한 상황에서 헌신과 희생으로 평가돼야 한다"라며 펠릭스의 자세를 꼬집었고 "그 어떠한 선수도 클럽보다 위대할 수 없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 합류 당시 1억 2,600만 유로(한화 약 1,814억 원)의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기대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보였을 뿐더러 이대로 떠난다면 팀과의 관계도 틀어지게 된다.
매체는 "펠릭스는 조르제 제주스 감독이 이끄는 알 힐랄 이적을 원한다. 아틀레티코 구단 역시 펠릭스의 매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선수와 양 팀 모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알렸다.
이어 "본지의 정보에 따르면 이적 과정은 시작 단계에 있지만, 양 팀 모두 펠릭스가 사우디로 이적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믿고 있다. 임대, 혹은 완전 이적 가능성이 모두 있으며 제주스 감독도 펠릭스 영입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펠릭스의 친정팀 SL 벤피카도 펠릭스를 향한 관심을 보였지만, 알 힐랄과 경쟁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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