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25, 미트윌란)이 리그 3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조규성은 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덴마크 콘겐스 륑뷔에 위치한 륑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륑비 BK와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팀은 1-4로 패했지만 조규성은 3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지난 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전에 연장전 포함 120분 풀타임을 소화한 여파로 조규성은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다.
조규성은 팀이 전반 6분 만에 1명이 퇴장 당하는 수적 열세 속 0-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36분에 투입됐다. 그가 그라운드를 밟은지 1분 후 미트윌란은 1골을 더 내줘 0-4로 끌려갔다. 좋지 못한 분위기 속 추격 동력이 떨어질법 했지만 이는 조규성에 해당되는 말이 아니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2분,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다. 후방에서 올라오는 패스에 발끝을 갖다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 덕분에 미트윌란은 무득점 패배를 면하며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여름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은 조규성은 적응기가 필요없는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리그 개막전(1-0 승)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는가 하면 30일엔 리그 2라운드(2-0승)에서도 골맛을 봤다.
조규성은 빠르게 인정받고 있다. 그는 앞서 5일 수페르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2023-2024시즌 7월 이달의 팀(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은 알프레드 핀보가손(링뷔 BK)과 함께 투톱을 형성하며 수페르리가 7월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더불어 조규성은 수페르리가 7월 이달의 선수 후보 3인에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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