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미국이 승부차기 끝에 여자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스웨덴(3위)과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16강전을 치러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미국은 3연속 대회 정상을 노렸다. 앞서 2015년, 2019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엔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다.
이번 대회 제외하고 미국은 매번 최소 4강에 올랐던 강팀이다. 8번의 여자월드컵에서 우승만 4번 차지했다.
미국은 경기를 지배했다. 슈팅 개수만 살펴도 이를 알 수 있다. 21대7로 3배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 유효슈팅은 무려 11대1로 크게 압도했다. 그러나 연장전까지 미국에서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흐른 가운데, 미국의 7번째 키커 켈리 오하라가 실축하며 경기는 그대로 스웨덴의 승부차기 승리로 끝났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