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컵 2연승' 박정은 감독 "남은 경기가 중요. 컨디션 조절 잘할 것"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8.06 23: 26

 BNK 썸이 대만국가대표 B팀(이하 대만)을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BNK는 6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허핑농구체육관에서 열린 대만과 제42회 윌리엄존스컵 농구대회(이하 존스컵) 여자부 2차전에서 77-65로 승리했다. 
전날(5일) 이란을 87-44로 제압한 BNK는 2연승을 올렸다.

한국여자농구연맹

대만은 국가대표팀인 A팀과 상비군으로 구성된 B팀, 두 팀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BNK가 상대한 B팀은 A팀과 비교하면 전력이 약하나, 패기로 뭉친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이날 BNK는 경기 초반 대만의 공세에 잠시 고전했다. 6-10으로 끌려가기도 했다. 분위기에 적응한 BNK는 차츰차츰 점수를 쌓더니 2쿼터에서 김시온과 김민아의 득점포를 앞세워 41-27로 달아났다. 이어 58-45로 3쿼터를 마쳤고, 그 분위기를 경기 끝까지 어어갔다.
박정은 BNK 감독은 “어제 경기한 뒤 오늘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피로감을 느꼈다. 로테이션을 통해서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대회를 치르고 있다. 대만 대표팀이 워낙 에너지가 좋다 보니 초반에 힘든 경기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남은 경기가 일본 샹송화장품, 필리핀 대표팀, 대만 A팀이다. 남은 경기가 중요한 만큼 컨디션 조절을 잘 하겠다”고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진안은 “어제 대만B 팀과 일본 경기를 봤다. 장이원이라는 선수의 공격력이 좋다고 생각했다. 이 부분에 주의를 하면서 경기를 치렀다”며 “(조국) 대만에서 경기에 뛰는 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족, 친구들이 다 경기를 보러 왔다. 그래서 더 신경 써서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한엄지는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런지 준비했던 부분을 잘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다. 하프타임에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걸 강조하셨다. 다행히 선수들이 정신을 차려서 잘 극복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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