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가 '축구 종가' 영국 스카우트들을 초청했다.
서울 이랜드와 경남FC의 하나원큐 K리그 2 2023 맞대결이 열리는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 수 많은 외국인들이 운집했다.
갑작스럽게 경기장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던 영국 대표단이 그 주인공.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 속출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다 조기에 퇴영한 영국 대표단은 서울로 이동했다. 영국은 이번 2023 새만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400여명의 청소년과 인솔자를 보냈다.
하지만 문제가 조기에 해결되지 않자 영국 대표단은 지난 5일부터 퇴영했다. 잼버리가 열리는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을 떠나 서울로 이동했다.
한국에 대한 여러가지 흥미를 갖고 이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던 영국 대표단이 목동 운동장을 방문한 이유는 서울 이랜드의 발빠른 행보 덕분이었다.
큰 기대를 갖고 한국에 방문한 영국 대표단이 서울로 철수한다는 소식에 서울 이랜드는 재빠르게 영국 스카우트 공식 계정으로 경기 초청 메일을 발송했다. 갑작스러운 일이었지만 서울 이랜드는 영국 스카우트측과 빠르게 소통을 펼쳤고 대표단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경기장 인근의 오목교역에는 영국 스카우트 단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부상을 당한 단원들도 경기장을 찾았다. 부상 당한 단원의 이동을 도운 경찰에게 해당 상황에 대해 문의했지만 인터뷰를 거절했다.
또 경기장 외부에서 입장 티켓을 배부하고 있던 영국 스카우트 관계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공식적인 대화를 나눌 수 없다. 굉장히 미안하지만 인터뷰를 할 수 없다고 전달 받았다"면서 "다만 문의할 것이 있다면 영국 스카우트쪽으로 하면 된다. 영국 스카우트 지도자, 인솔자 그리고 대원들은 공식적으로 인터뷰를 하지 않도록 전달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영국 스카우트 단원들이 서울로 이동한다는 소식을 듣고 축구를 통해 한국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갑작스럽지만 공식적으로 초청했고 3000여명의 인원이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고 답변을 받았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장을 찾은 영국 단원들은 시작전부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울 이랜드 홈구장에 설치된 팀 스토어를 찾아 유니폼과 굿즈 등에 관심을 보이며 구매했다. 또 경기장에 자리한 푸드트럭에서 한국 음식을 즐기기도 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