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노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28)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고레츠카는 189cm의 큰 신장을 가진 중앙 미드필더로 지난 2018년 샬케 04를 떠나 뮌헨에 입단했다. 이후 그는 공식전 179경기를 뛰며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수비, 공격형 미드필더, 때로는 좌우 측면 미드필더 자리까지 소화했다.
맨유는 중원 보강을 위해 고레츠카 영입을 고려 중이지만, 팬들의 반응은 좋지 못하다. 한때 분데스리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던 고레츠카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최근 친선전에서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또한 맨유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프레드, 카세미루, 도니 반 더 비크, 스콧 맥토미니 등 많은 미드필더들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에 꼭 필요한 영입이냐는 물음표가 뒤따랐다.
매체는 '스카이 스포츠'를 인용해 "맨유는 뮌헨의 스타 고레츠카를 오래 주시했으며 이번 여름 뮌헨에 공식적인 제안을 제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수준급 중앙 미드필더를 찾고 있으며 구단 내부에서는 고레츠카 영입에 관한 회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경쟁은 불가피하다. 골닷컴은 "고레츠카를 원하는 팀으로는 맨유 이외에도 유벤투스가 대표적이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SC 나폴리, 리버풀도 고레츠카 영입을 시도하려 한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고레츠카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특히 이번 프리시즌 투어에서 투헬은 신입생 콘라트 라이머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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