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서진, 류정욱, 김건(왼쪽부터)
- 한국 주니어 선수 8개 부문 25명 출전
- Boys U17 류정욱 생애 첫 주니어오픈 우승
- Boys U19 김건 은메달, 오서진 동메달
대한스쿼시연맹(회장 허태숙, 이하 연맹)은 지난 5일, ‘2023 홍콩 주니어 스쿼시 오픈(이하 대회)’에서 한국 주니어 선수들이 금·은·동메달을 수확하는 등 각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5일간 홍콩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아시아스쿼시연맹(ASF)이 승인한 AJSS(ASIAN JUNIOR SUPER SERIES EVENTS) 최고(플래티넘) 등급 대회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중국, 미국 등 17개국 8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한국 주니어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모두 개인 자격으로 8개 부문, 총 25명이 출전했다.
대회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남자 17세 이하(BU17)부문 류정욱(충북상업정보고)은 엄청난 투지와 집념을 보이며 결승에 진출했고 미국의 곤디 로한 아리아 선수에게 게임스코어 3:2로 승리하며 생애 첫 주니어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메달 획득은 BU17 부문뿐 아니라 남자 19세 이하(BU19) 부문에서도 김건(대화고)이 은메달, 오서진(인천대건고)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주니어 스쿼시의 위상을 드높혔다. 이 밖에도 한국 주니어 선수들은 △BU17 부문 이종혁(청소년대표) 6위 △GU17 부문 박솔민(숭의중) 15위를 차치하는 등 맹활약했다.
연맹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최연소 국가대표 나주영 선수가 아시아 주니어 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 주니어오픈 BU17세부문 금·은·동 싹쓸이, 2023 아시아주니어팀 챔피언십 남자부 동메달 등 최근 한국 주니어 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유소년 스쿼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콩오픈서 맹활약한 한국 주니어 스쿼시 선수들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어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중국 다롄에서 펼쳐지는 제30회 아시아 주니어 스쿼시 챔피언십(개인전)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