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뮌헨 이적, 생각보다 쉽지 않다..."레비 회장은 미국서 휴가 중"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06 11: 09

해리 케인(30, 토트넘)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예상보다 쉽지 않아 보인다.
독일 '빌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은 미국에서 뭘 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 이적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독일 '키커'는 4일 "뮌헨은 케인 영입을 간절히 원하며 이 돈이 얽힌 체스 게임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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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을 앞두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떠나보낸 뮌헨은 지난 시즌 부족해진 득점력을 채우기 위해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사디오 마네를 영입했지만, 리그 25경기에서 7골만을 기록,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보도됐던 케인의 뮌헨 이적설이 막바지로 향하는 것처럼 보인다. 키커는 "뮌헨은 명확한 답변을 원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뮌헨은 케인의 신속한 결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결정을 내릴 마감일을 정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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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 내내 케인을 노렸던 뮌헨은 앞서 두 차례 제안을 모두 거절당했다. 이번 제안마저 토트넘이 거부할 경우 케인 대신 다른 선수를 알아보겠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양이다. 빌트에 따르면 뮌헨은 케인과 관련해 제안을 전달했고 마감 기한도 전달했다. 레비 회장은 현재 미국 마이애미에서 가족 휴가를 즐기고 있다.
빌트는 "축구계에서 강인한 협상가로 알려진 레비는 뮌헨으로부터 최대한 큰 돈을 받아내고자 한다. 또 다른 가능성 역시 존재하는데 이는 바로 미국 플로리다에서 조 루이스 토트넘 대주주를 만나 케인의 거취를 논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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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루이스는 마이매이에서 320km 떨어진 올랜도에 있으며 그는 이미 레비 회장에게 케인의 연장 계약이 불가능하다면 매각할 것을 추천한 바 있다. 이는 뮌헨 입장에서는 희망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이주 초 뮌헨의 보드진은 런던에서 9,500만 유로(한화 약 1,368억 원)를 제안했지만, 레비 회장은 이를 무시했다. 이후 2시간 30분 정도의 회의가 진행됐으며 영국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잠재적인 케인의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440억 원)에 이를 것이다. 이는 최종 제안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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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빌트는 "케인은 토트넘에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이 이러한 자세를 계속 유지한다면 관계가 틀어질 것이다. 케인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며 그럴 경우 자유계약(FA)으로 뮌헨으로 향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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