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30, 토트넘)과 손흥민(31, 토트넘) 콤비가 유지될까. 아니면 케인이 뮌헨으로 떠날까.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5일 “뮌헨이 1억 유로(약 1440억 원)+@의 조건으로 토트넘에 최후제안을 넣었다. 뮌헨은 5일까지 즉각 답변을 줄 것을 요구했다. 이번 제안이 거절당하면 깨끗하게 케인을 포기할 것”이라 보도했다.
영국매체 ‘미러’는 6일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과 계약할 자신이 있다. 뮌헨은 이미 공격수와 그의 가족이 머물 숙소까지 구해놨다”며 케인의 뮌헨 이적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정작 협상을 진행해야 할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뮌헨의 최후통첩을 무시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레비 회장이 뮌헨의 최후통첩을 무시하고 미국 마이애미로 2주 휴가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8월 13일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023-2024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케인 역시 빨리 미래를 결정지어야 하는 상황이다. 뮌헨 역시 13일 라이프치히와 슈퍼컵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그런데 레비 회장이 휴가를 떠난 것이 사실이라면 케인의 뮌헨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케인이 울며 겨자먹기로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에 남아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뮌헨 역시 케인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당초 뮌헨의 제시액과 토트넘의 요구액 사이에는 2000만 유로(약 288억 원)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뮌헨이 계속해서 협상액을 올리면서 결국 토트넘이 원하는 1억 유로의 조건을 맞춰줬다. 뮌헨은 이번 제시안이 무조건 수용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토트넘과 레비 회장은 케인 이적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