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더비서 완승을 거둔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결승골을 넣은 라스를 크게 칭찬했다.
수원FC는 5일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에서 라스의 선제골과 이승우의 추가골에 힘입어 수원삼성을 2-0으로 이겼다.
10위 수원FC(승점 23점)는 11위 수원삼성(승점 18점)과 승점 차이를 5점으로 벌리며 자존심 대결에서 웃었다. 수원삼성은 6경기 만에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오랜 시간동안 모든 구성원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오늘 경기서 투혼을 발휘해줬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120%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 감사하다. 휴식기 동안 정비하면서 선수들 태도를 보고 좋은 모습 기대했다. 운동장에서 잘 나타났다. 두 달만의 승리라 기쁘다. 강등권에서 생존경쟁하고 있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며 기뻐했다.
김 감독은 선취골을 넣은 라스에 대해 “라스와 이승우가 컨디션이 좋았다. 라스가 이적문제를 완전히 들어 냈다고 생각했다. 120% 최선을 다해 뛰어줬다”고 칭찬했다.
추가골을 넣은 이승우에 대해 김 감독은 “역시 이승우는 본인이 공을 갖고 놀아야 좋은 플레이가 나오는 선수다. 수비에도 굉장히 적극적이다. 세 명의 선수가 중원역할을 잘해줘 만족한다. 훈련초반보다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다. 전반전 몸놀림 좋았다. 득점해줘서 기쁘다”고 호평했다.
수원FC는 올 시즌 수원더비서 3승으로 모두 이겼다. 김도균 감독은 “강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라스가 핵심이다. 삼성이 라스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가지는 것 같다. 삼성전에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2선 윤빛가람과 이승우, 후방의 빌드업도 준비한대로 잘됐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