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기간 첼시에서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던 크리스토퍼 은쿤쿠(26,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출전이 불투명하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토퍼 은쿤쿠는 부상으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결장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은쿤쿠는 지난 6월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이후 첼시와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함께 나섰으며 렉섬,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풀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 모두 출전했다.
은쿤쿠는 도르트문트전 전반 22분 마츠 훔멜스와 충돌해 부상으로 쓰러지며 미하일로 무드릭과 교체됐다. 교체 아웃 직후 은쿤쿠는 얼음을 부상 부위에 가져다 대 응급 조치를 취했다.
매체는 "은쿤쿠는 새 시즌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했다. 첼시는 은쿤쿠의 부상이 장기 결장이 아닌 몇 주 결장으로 이어지기를 원하고 있다. 은쿤쿠는 오는 14일 있을 리버풀과의 개막전에서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도르트문트와 경기 당시 이용했던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솔저 필드는 그라운드 표면이 고르지 않고 모래가 많아 건조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양 팀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우려했다"라며 그라운드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난 부상 장면을 보지 못했고 불평할 생각 없다. 경기장은 늘 완벽할 수 없다. 약간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다른 종목 경기에도 이용되는 경기장이다. 이런 상황은 투어의 리스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황은 불운했다. 하지만 이러한 부상의 이유를 경기장 탓으로 돌릴 수 없다. 그저 불운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체는 "리버풀전 첼시는 은쿤쿠 대신 무드릭, 이안 마트센을 선발로 내세울 수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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