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31, 토트넘) 이탈에 대비하는 것일까. 토트넘 홋스퍼가 이란 국가대표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31, 포르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FC 포르투의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알렸다.
지난 2010년 샤힌 부셰흐르에서 데뷔한 타레미는 이란자반, 페르세폴리스 FC, 알 가라파 SC, 히우 아브 FC를 거쳐 2020년 포르투에 입성했다. 이후 포르투에서 세 시즌을 보내면서 공식전 147경기에서 80골을 기록하며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2골을 기록한 타레미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라이벌 이란 국적 선수로 지난 2021년 10월 한국과 치렀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선발로 출전하기도 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타레미를 향한 관심을 키우고 있으며 토트넘과 포르투는 타레미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를 통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부는 토트넘의 타레미를 향한 관심을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과 연관 지어 생각하기도 했다. 케인의 뮌헨 이적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까워졌기 때문.
앞서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4일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해 1억 유로(한화 약 1,437억 원)가 넘는 클럽 레코드 제안을 토트넘에 제시했으며 금요일 자정(현지시간)까지 마감시한을 제시했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 종료 12개월을 남겨 둔 상태다. 토트넘이 이 제안을 거부할 경우 케인은 잔류하겠지만, 재계약 가능성도 장담할 수 없다. 만약 케인이 재계약 협상에 임하지 않는다면 그는 2024년 6월 자유계약선수(FA)로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 토트넘은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케인을 풀어줘야 한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의 이번 제안은 최후 통첩이다. 앞서 두 차례 제안을 모두 거절당했던 뮌헨이지만 이번 제안마저 토트넘이 거부할 경우 케인 대신 다른 선수를 알아보겠다고 통보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