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30, 토트넘) 영입을 위해 최종 제안을 제시했다.
스포츠 전문 ESPN은 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437억 원)가 넘는 클럽 레코드 제안을 토트넘에 제시했으며 금요일 자정(현지시간)까지 마감시한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1억 유로를 보장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2000만 유로(약 287억 원)를 더 토트넘에 지불할 수 있다. 이 금액은 뮌헨의 클럽 레코드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9년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 영입 때 지불한 8000만 유로(약 1150억 원)였다.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 종료 12개월을 남겨 둔 상태다. 토트넘이 이 제안을 거부할 경우 케인은 잔류하겠지만 재계약 가능성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럴 경우 케인은 내년 6월 자유계약선수(FA)로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 토트넘은 한푼도 받지 못하고 케인을 풀어줘야 한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의 이번 제안은 최후 통첩이다. 앞서 두 차례 제안을 모두 거절 당했던 뮌헨이지만 이번 제안마저 토트넘이 거부할 경우 케인 대신 다른 선수를 알아보겠다고 통보했다.
이제 결정은 토트넘의 이적을 주도하고 있는 다니엘 레비 회장의 손에 달렸다. 레비 회장은 그동안 케인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지만 조 루이스 구단주로부터 '재계약이 되지 않을 경우 팔라'는 지시를 받은 상태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12골을 기록 중이다. 앨런 시어러의 역대 최다골(260골)에 가장 근접하고 있다. 케인이 프리미어리그를 떠난다면 이 기록은 깨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케인은 우승컵에 목말라 있다.
토트넘은 앤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이 새롭게 부임, 2023-2024시즌 새롭게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케인이 반드시 필요한 상태다. 과연 레비 회장의 선택은 무엇일지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 안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