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리그1'도 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리그1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에 2023-2024시즌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고 알리는 포스터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리그1은 오는 12일 오전 4시 니스와 릴의 맞대결로 2023-2024시즌을 개막한다. 이강인이 소속된 파리 생제르맹(PSG)은 오는 13일 오전 4시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로리앙과 첫 라운드에 나선다.
공개된 리그1 포스터는 강렬한 색채로 구성했다. 한 소년이 리그1 관련 사진첩을 보고 있는 가운데 강아지가 펄쩍 뛰어오르고 있다. 벽에는 스타들의 사진이 걸렸다.
특히 포스터 오른쪽 맨 아래에는 이강인의 얼굴도 보인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했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을 당시엔 생소했던 이강인의 얼굴이었다. PSG는 리그1 최고 인기팀인 만큼 이강인은 물론 네이마르와 아센시오의 모습도 담겼다.
하지만 PSG는 물론 리그1을 상징해왔던 킬리안 음바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음바페는 PSG와 이적 문제로 갈등을 일으키면서 다음 시즌 리그1에 잔류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태다.
무엇보다 리그1은 이강인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그1은 지난달 9일 PSG가 이강인을 영입하자 곧바로 이강인 관련 다양한 사진을 올리며 영어와 한글로 "환영합니다"라고 쓰기도 했다.
이뿐 아니다. 리그1은 PSG가 한국을 방문, 지난 3일 부산에서 가진 전북 현대와 프리시즌 친선전에도 관심을 보였다. 하루 전날 오픈 트레이닝 때 네이마르가 벤치에 앉아 이강인의 머리카락으로 장난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가 하면 경기 당일에는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 브랜드인 피스마이너스원과 PSG가 공동작업한 유니폼을 공개하면서 이강인의 얼굴을 전면에 걸기도 했다.
이강인은 PSG로 이적하면서 많은 주목을 끌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더 큰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만큼 이제 실력으로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