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막차 탑승을 꿈꾸던 모래군단의 꿈은 ‘제우스’ 와 ‘오너’의 맹활약에 산산조각이 났다. ‘페이커’ 이상혁의 복귀가 역시 답이었다. T1이 ‘페이커’ 이상혁 복귀 이후 연달아 승전고를 울리면서 2연승을 내달렸다.
T1은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리브 샌박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중심을 잡으면서 ‘제우스’ 최우제가 1세트 팀의 앞라인을 책임졌고, 3세트에서는 ‘오너’ 문현준이 리신으로 날 뛰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T1은 시즌 9승(9패 득실 0)째를 올리면서 다시 승률을 5할까지 끌어올렸다. 리브 샌박은 12패(5승 득실 -12)째를 당하면서 PO 확정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는 처지가 됐다.
리브 샌박이 1세트 트리스타나-카이사 투 원딜 조합과 탑 그웬으로 후반밸류가 높은 조합을 들고 나왔지만, T1은 ‘제우스’ 최우제의 크산테가 초반부터 그웬을 무력화시키면서 먼저 웃었다.
1세트 허무하게 패한 리브 샌박이 2세트 ‘테디’ 박진성의 카이사 캐리가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T1을 완전히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2세트 동점을 허용한 T1은 3세트 미드 제라스를 꺼냈고, 탑 마오카이-정글 리신으로 상체를 꾸리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T1 공격의 돌격대장은 ‘오너’ 문현준의 리신이었다. 문현준은 탑을 풀어주면서 영향력을 협곡 전체로 퍼뜨리면서 20분이 되기전에 승기를 잡았다.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T1은 리브 샌박의 넥서스를 31분대에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