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 PSG)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이강인은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 투어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러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에 방문하기 전 일본 투어를 진행한 PSG는 일본에서 알 나스르, 세레소 오사카, 인터 밀란을 차례로 상대했다. 특히 인터 밀란과 치른 경기는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렸는데 경기를 마친 바로 다음 날인 2일 PSG 선수단은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이후 쉴 새 없이 움직인 PSG다. 오후 2시 20분 공항에서부터 팬들에게 팬서비스를 베푼이들은 곧바로 호텔로 이동한 뒤에도 수많은 팬들과 만나 교감했다. 뒤이어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곧장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이동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소화했다.
경기 당일인 3일 부산은 뜨거웠다. PSG와 이강인을 맞이하기 위한 팬들의 기대도 뜨거웠지만, 낮 12시 48분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폭염이 지속, 낮 시간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물 마시기와 휴식으로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재난문자가 울릴 정도의 더위였다.
하지만 매서운 더위도 PSG의 프로의식을 막지는 못했다. 전북과 경기를 위해 경기장에 들어선 PSG 선수들은 자신들을 맞이하는 한국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더운 여름 힘든 일정을 소화한 PSG지만, 선수단 모두 부산에서 치른 전북과 경기에 진지하게 임했다. 특히 일본 투어 당시 3경기에서 단 1분도 소화하지 않았던 '간판 스타' 네이마르는 이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PSG는 후반 24분 이강인을 교체로 투입시키면서 네이마르와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다시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떠난 PSG다.
이강인은 소셜 미디어 계정에 한국에서 치른 경기 사진을 게시하며 "이렇게 더운 날씨 속에서도 저에게 큰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이 있어서 이번 경기를 뛸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항에서, 호텔에서, 오픈 트레이닝 그리고 경기장에서 저희 팀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올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라며 인사를 남겼다.
한편 한국 투어를 끝으로 프리시즌을 마친 PSG는 오는 13일 오전 4시 FC 로리앙을 상대로 2023-2024시즌 리그1 1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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