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가 네이마르(31, PSG)를 정리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PSG는 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된 친선전에서 전북현대를 3-0으로 이겼다. 네이마르가 무더운 날씨 속에서 교체없이 멀티골 축포를 쏴서 한국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일본투어 세 경기서 ‘노쇼’로 원망을 들었던 네이마르는 예상을 깨고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네이마르는 환상적인 기량으로 멀티골을 몰아쳐 PSG의 대승을 이끌었다.
‘풋볼 에스파냐’ 등 스페인 언론은 “PSG가 킬리안 음바페 대체자로 우스만 뎀벨레 영입을 원했다. PSG는 뎀벨레의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15억 원)를 치르기 위해 네이마르를 임대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사비 감독이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재정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어떻게든 고액연봉 선수들을 정리하려고 한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발목부상에서 돌아온 네이마르의 복귀는 썩 달갑지 않았다. 네이마르의 높은 몸값도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한편 네이마르는 일본에서 치른 일본투어 세 경기에서 ‘노쇼’한 결과로 일본 팬들에게 엄청난 원성을 듣고 있다. 가뜩이나 리오넬 메시가 이적하고 킬리안 음바페가 구단과 갈등으로 아시아투어서 제외된 상황. PSG는 네이마르를 적극적으로 내세워 일본투어에서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 가장 고가의 입장권은 2800만 원에 달했다. 그럼에도 네이마르는 단 1초도 뛰지 않았다.
일본 팬들은 “일본에 돈 벌려고 왔나?”, “컨디션이 나쁘다더니 한국에서 뛸 수 있을 정도였나?”, “네이마르에게 배신감이 든다”며 네이마르의 SNS에 몰려가 댓글을 달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